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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화이자백신 후기(8-16접종)

이벤트알리미 2021. 8. 19. 05:55

화이자백신 1차접종 성공

잔여백신 매크로를 돌려 급하게 맞은 화이자 백신...

1일차

맞고 난 후 15분동안은 병원에 앉아서 혹시나 생길 부작용때문에 대기하였다
나는 이상이 없어 15분 후 자리를 떴고 직접운전을 해서 집을 갔다
그정도로 맞은 직후는 사실상 전혀 아프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고 푹쉬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나는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유튜브만 보았다
약 4시간 후 슬슬 주사를 맞은 왼쪽팔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였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큰 통증은 아니여서 잘 잤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왼쪽팔의 통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팔을 들어올리기 힘든 만큼 통증이 생겼고 왼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좀 더 휴식을 취하였고 독서실을 가게되었다
화이자백신을 맞은 후 2일차(시간상24시간 경과)가 제일 빡세다고 들었다. 맞는 말이였다
백신을 맞은 후라 그런지 집중이 전혀 되질 않았고 피로감이 슬슬 몰려왔다(공부하기 싫어서 그런거 아녀유ㅠㅠ)

그래서 짐을 싸고 다시 집으로 왔는데 슬슬 몸살끼가 오는 느낌이 강력하게 들었다... 입맛도 없어지고 오한이 오기 시작하는 그런 느낌...
팔의 통증은 여전했고 기분이 매우매우 나빴다
그래서 나는 샤워를 한 후 바로 누워있었고 잠에 들려고 하는 찰나....
심장의 두근거리는 느낌때문에 혹시나 심낭염이나 심근염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유튜브를 찾아보고 네이버를 검색하였다
결국 11시에 부루펜이라는 약을 사러 나갔고 다행히 야간약국이 있어 6000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약을 한알먹고 나니 그래도 효과가 있는 지 팔 통증과 심장 두근거림이 많이 좋아졌다
그렇게 잠이 들었다...

3일차.4일차 새벽

3일차는 팔 통증도 없어지고 몸살끼도 사라졌다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싶어 커피를 사마셨다(이게 원인인진 모르겠지만 오늘 한 일 중 가장 후회하는 일)
저녁까지만 해도 이상이 없던 나는 12시쯤에 잠 잘 준비를 하였고 한 40분 정도 잤나 싶을때 갑자기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 두번정도 들면서 잠에서 호다닥 깨었다...
설마 이렇게 죽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유튜브를 찾아보았다
지금 나의 상태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왼쪽으로 누우면 가슴에 통증이 조금 느껴진다
맥박수는 50정도로 평소보다 낮게 뛰고있는 느낌이다..
이게 커피때문인지 아니면 백신의 부작용인지 판단이 안서 오늘은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자보기로 할 예정이다..
만약 커피를 마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두근거림이 심하거나 통증이 있을경우 병원에 가볼 예정이다....
24세 정도의 나이에서 심근염 심낭염 증세가 제일 많이 나타난다하니 더 불안하다ㅠㅠㅠ

화이자 백신...1차에서도 이러면 2차는 어떻게 맞니ㅠㅠ
내일 저녁에 다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잠을 못자 새벽에 끄적여 봅니다... ㅠㅠㅠ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 정말로 심정지가 오면 이런느낌인가 싶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4일차 후기
어제 저녁에 심장의 두근거림의 원인은 커피로 판단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를 마시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였다 정말로 커피가 원인인지....
백신접종 후 한동안은 커피를 끊어야 겠더라..
+++
자고일어나도 두근거림이 화이자를 맞기 전보단 조금 더 신경이 쓰인다....병원가기엔 비용이 너무 비싼지라.